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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지식

대장용종 제거 수술 비용 후기 올바른 식사 방법 보험 청구

by 1분지식상식 2023. 2. 20.

결혼 3년 차인 저는 이제까지 살면서 잔병치례 한적도 별로 없었고, 수술 한 번도 해본 적도 없는 평범한 남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과거 이야기가 되었는데, 최근 3~4년 동안 밥 먹는 시간이 불규칙했고 거를 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잠자는 시간도 불규칙했고 부부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 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를 받았는데 제 대장에서 용종이 2개가 나왔다고 해서 대장 내시경에서 수술까지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두 용종을 떼어서 조직검사를 받았는데, 그중 하나가 선종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목차


    검사 결과를 듣고 난 후

    선종이라는 것은 암으로 발전이 가능한 용종인데, 검사를 받지 않고 참고 있으면 대장암으로 발전되었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1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대장용종은 대개 증상이 없고 대장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에서 30대에서는 10명 중 1명, 40대에서는 5명 중 1명이 발견되며, 외국에 비해 발병률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대장 용종 제거 수술비용

    대장 용종 제거 수술비는 기관의 종류, 그리고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데 저는 의원급에서 진료를 받았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병원급이나 종합병원으로 가면 금액이 더 비싸지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의원급이라도 비용은 달라질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주변 병원들과 비교를 하고 진료를 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인 듯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을 할 때 수면 내시경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용은 대략 10~12만 원 정도가 평균적이고 수면마취 비용이 4만 원 정도 추가가 됩니다. 용종 제거 비용은 병원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저의 경우 개당 3만 원에 2개를 제거해서 6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대장 용종 제거 입원

    휴가철에 맞추어 입원 날짜를 잡고, 입원 일주일 전부터 깨, 고춧가루, 김 등의 음식과 질긴 음식 등을 먹지 말라는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건강검진 때보다 더 오랜 기간 음식을 조심해야 하고, 입원 3일 전부터는 장정결식을 더욱 철저히 했습니다. 2박 3일의 입원 1일 차에 입원, 접수, 검사를 하고  2일 차에 시술을 하고 3일 차에 퇴원 후 주의사항 교육받고 퇴원수속 하였습니다.

     

     

    대장 용종 제거 후기 및 음식

    대장 용종 제거 후에 음식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용종크기가 커서 출혈이 있을 수도 있으니 선생님께서 더욱 당부를 해주신 내용이 있는데, 첫날에는 가급적 자극적인 음식은 먹지 말라고 하셨고, 매운 음식이거나 짠 음식 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먹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저는 수술 당일날은 그냥 죽만 먹었던 거 같고 이틀째부터 평소대로 먹었습니다. 수술 후 병원에서 음식에 대해서 가이드를 주는데 안 내지도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제거 후 가장 중요한 점

    대장용종이 모두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선종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크기가 커지며 점막이 암으로 변하면서 제자리암으로 발전하고 그것이 기저막을 넘으면 진행성 암이 되고 그 후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즉 선종은 대장암의 전단계로 반드시 제거가 필요합니다.


    보험비 청구와 알아야 할 것들

    저는 대장 용종 제거 수술비 보험 혜택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입한 보험은 실비와 종합보험 두 곳에서 보험료를 지급받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거주하는 국민이라면 기본적으로 공단보험에 들어져 있을 텐데, 이 보험은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부담하는 금액입니다. 그곳에서 급여라는 항목의 비용을 일부 부담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러나 보험공단에서 비급여 항목까지 부담을 해주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정 부분은 본인 부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수술 같은 경우에는 한 번에 많은 지출이 일어날 수 있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사가 알아서 고객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해주지는 않는 경우가 많으니, 조금 씁쓸한 이야기처럼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아는 만큼 본인의 권리를 챙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서 꼭 챙길 수 있는 것은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참고로 건강검진 실비 보험 청구가 가능한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리해 보자면 아픈 곳이 있어서 병원 진료를 봤는데 추가적인 검사나 검진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을 경우에는 검진 비용이 별도로 발생하는 경우엔 건강검진이라고 하더라도 실비 청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 또 예방이나 관리 차원의 건강검진에서 내시경을 받는 비용은 실비 청구가 불가능 하지만, 내시경을 받는 도중 질병이 발견되고 이 질병을 치료하는 비용은 실비 청구가 가능합니다.
    • 추가적으로 가입한 보험 중 종수술비 특약에 가입되어 있다면 추가 청구도 가능하니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보험 청구 범위와 규모는 보험사, 보험상품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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